송희영, 『보수주의자의 삶』 (21세기북스, 2021) 본것

우리나라에서 보수라고 불리우는 정체불명의 사상 또는 집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집어든 책이다.
'보수 리더들의 인생을 통해 바라본 한국 보수의 미래'라는 부제로 저자가 뽑은 10인의 보수주의 영웅(?)의 모습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읽고 나니 음~ 이건 먼가... 먼가임. K-보수=반공+친미+개신교+자본주의?? 내 결론은 몰?루

내용 요약

1. 보수주의자의 다양한 얼굴
클린트 이스트우드
- 동성애·낙태엔 찬성하고, 반전·환경보호 주장한 변칙 보수
- 한국인에게 낯선 이스트우드의 '기본권+알파' 자유주의

조지 오웰
- 『동물농장』은 미국 보수 세력이 최고로 꼽는 소설
- 인간 본성을 꿰뚫어 보고 모든 권력에 저항한 반항아

김구
- 이념 대립 때마다 '빨갱이'로 몰리는 우파 지도자
- '김구 지지=친일파 처벌=빨갱이=반미주의자' 프레임이 한국 사회 지배

찰스 코크
- 친기업 정치인에게 거액 헌금하는 '킹 메이커'
- 시장경제 가르치려 로스쿨 '법경제' 강좌 신설에 큰돈 쾌척

2. 미국, 영국 보수 영웅의 인생
빌리 그레이엄
- 한미 기독교 교단과 한국 보수 정권의 3각 연결 고리
- 그레이엄 인기 폭발의 배경은 반공, 반소련 설교

마거릿 대처
- 복지 과잉의 '공짜 돈 열병'과 전면전 벌인 검투사
- '철학자'로 평가받을 만큼 보수주의 신념에 따라 정치

로널드 레이건
-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한국의 불법 쿠데타 정권도 OK
- 기독교 신앙에 따른 반공 노선으로 '악의 제국' 붕괴시켜

에드먼드 버크
- 깡그리 갈아엎는 민중 혁명에는 결사 반대
- 경제적 약자, 소수파를 옹호한 서양의 원조 보수

3. 한국 보수주의 영웅
정주영
- 한국인에게 '긍정의 힘' 일깨운 경영 철학
- 절대 권력에 대한 무한 욕망이 인생의 그늘

박정희
- 미국의 세계 전략 틀 안에서 일본형 성장 모델 추구
- '굶주림 탈출' 인간의 본능 자극한 게 박정희 보수의 핵심

4. 마무리; 21세기 한국 보수를 누가 이끌 것인가
21세기형 모델을 찾아야 할 한국 보수
- 한국 사회에 유교 전통이 짙게 남아있어 서양의 보수주의 이념은 원만하게 수입되었다
- 한국의 보수진영은 일본 지배 시대의 기득권 집단과 미국 지배 체제 75년 동안 신흥 지배층으로 등장한 집단이 결합한 연합 세력이다
- 일본형 성장 모델이 한계를 드러낸 것과 동시에 한국의 보수진영은 권력을 잃었다
- 무엇보다 버팀목이 되어온 미국의 방황과 혼돈이 한국 보수진영을 강타하고 있다
- 한국은 경제력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면서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유지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다
- 21세기형 보수의 줄거리를 잡지 못한다면 보수진영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

한국 보수의 3가지 결핍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 서양 보수주의는 기독교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
- 한국 보수진영에는 공통된 신앙이 없기에 내부 마찰을 겪거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쉽게 흩어진다
- 한국 보수주의자들이 공통적으로 공감하며 읽는 필독서가 없다
- 반공과 친미 그리고 경제성장이 보수 이념의 전부라고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 서양 보수주의는 200년간 ①과격 혁명, ②공산주의, ③큰 정부라는 3가지 큰 적과 싸워왔다
- 한국 보수주의자들에게는 적이 애매하다

6대 핵심 보수 집단의 약체화와 확장 방안
경제 보수: 60대 이상 노령 세대, 40~50대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오너, 고급 엔지니어, 전문가 집단
교회 보수: 미국 복음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형 교회의 신도
TK 보수: 대구-경북(TK) 지역의 주민과 그곳 출신
직업 보수: 군인, 경찰, 공무원
월남 보수: 북한 공산당 치하에서 탈출한 월남민과 그 후손들
언론 보수: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 이들 대다수는 미국의 세계 전략과 권위주의 정치체제에서 큰 혜택을 본 보수진영의 주류이다
- 문제는 핵심 보수 집단의 숫자가 줄어들고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결집력이 허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 직업, 지역, 연령, 계층, 분야별로 새로운 보수 집단을 발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를 맞았다
- 충청·강원·호남 지역의 보수, 예능·스포츠계의 보수 스타, 20~30대를 단합시키는 방식이다

한국 보수주의자들이 깨달아야 할 세계 흐름의 변화
- 우선 세계정세의 변화다. 미국과 중국이 정면 대결하는 국면이다
- 미일 관계에서 종속적 외교 관계, 의존적 동맹은 더는 곤란하다
- 미국, 중국, 일본 사이를 급하게 출렁이는 외교도 금물이다
- 우리 정부로서는 미일과 중국 사이에서 애매한 입장을 어쩌면 장기간 계속 취하게 될 수도 있다
- 냉전이 끝나자 자본주의 시스템이 최상의 작품이라는 풍조가 풍미했으나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자본주의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
- 이제는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공생의 자본주의를 모색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 재벌 육성을 최고로 여기는 한국 보수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 보수의 새로운 리더는 수정자본주의 구상을 다듬어야 한다

21세기형 한국 보수가 갖춰야 할 4가지 원칙
포용성
- 한국 사회의 분열과 마찰은 빈부 격차, 신분 격차에서 비롯된 부분이 가장 크다
- 보수 지도자는 앞으로 '닥치고 반공' 구호를 내리고 '반 격차' 플래카드를 높이 내걸어야 한다
- 비정규직, 빈곤층, 비엘리트 등 낙오자 집단을 껴안아야 한다

개방성
- 개방을 통해 돈, 사람, 물자를 끊임없이 외국과 주고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 개방성의 원칙은 이색적인 문화나 기술, 색다른 인물에 대해서도 꼭 필요하다
- 반대 의견,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가 절실하다

실용성
- 비실용주의 실패 사례: 성리학에 몰두했던 조선 왕조, 북진 통일을 외치던 이승만 정권, 박정희의 핵무기 개발
- 실용주의 성공 사례: 박정희의 경제성장, 노태우의 북방외교

긍정 철학
- 부정적 사고를 버리자: 김구는 반서양에서 기독교 귀의 후 항일 투쟁 전개, 정주영은 긍정의 경영으로 세계적 대기업 육성
- 기존 보수진영에서 회의론, 비관론 횡행. 낙관이나 긍정, 찬성보다 반대와 부정, 비판 울분이 넘침
- 보수진영의 새 지도자는 당분간 핵심 집단 밖에서 구해야 한다
- 지도자는 신앙, 이념, 철학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이끌어야 한다
- 보수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리더가 생명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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