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겪은 일이다. 전철 안에서 자리를 잡고 서서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무가지를 훓어보고 있는데, 느낌이 좀 이상해서 옆을 돌아다보니 웬 아가씨가 내 코트를 휴지로 닦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보니까 이 아가씨가 친구들과 토마토를 나눠먹다가 즙을 내 옷에 튀긴 것이었다. 혼잡한 통근 전철 안에서 음식물을 까먹는 매너에 짜증이 밀어올랐는데, 그런 나를 한층 더 열받게 한 것은 그 아가씨들이 끝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안하더란 것이었다. 얼굴로만 미안한 척 하면 뭐하나.. -_-
# by areaz | 2008/03/11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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