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봤습니다.
회사 출장으로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로 하고 알아보니 대충 이렇더군요.

기차
- 무궁화호 / 10,200원 / 2시간 10분
- 새마을호 / 15,000원 / 1시간 43분
- KTX / 21,500원 / 1시간

고속버스
- 우등고속 / 12,000원 / 2시간

목적지와 역/터미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KTX가 빠르긴 한데 좀 비싸더군요. 우등고속버스 기준으로 지급되는 교통비가 좀 빡빡했지만 오후에 회사로 복귀할 것을 생각해서 하행은 무궁화호로, 상행은 KTX로 끊었습니다.

회사의 계약할인 적용으로 총비용 25,400원.

아침 8시 1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려니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거기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에 적정 시간보다 거의 한시간 가까이 일찍 잠에서 깨버렸습니다. OTL..

새 서울역사도 처음 가봤습니다.

하행시 탔던 무궁화호.

무궁화호 일반석.

제가 기차를 타본 것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라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무궁화호 좌석은 가운데를 축으로 앞뒤 반전이 가능한 구조라 고정부가 약해서 그런지 좀 삐걱대며 흔들리는 감이 있더군요. 그래도 발받침에다 뒤로 기울일 수 있는 등받이가 그럭저럭 편했습니다. 올라타고 나서 바로 등받이 눕히고 수면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자.. 그리고 생전 처음 타보는 대망의 KTX.

대전역에 진입하는 상행 KTX.

좁은 것으로 악명높은 일반석.

로템 마크가 선명한 KTX 열차에 오른 느낌은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폭이라던가 좌석이 생각보다 좁더군요. 좌석은 개인 팔걸이에 앞좌석에서 나오는 간이 테이블도 있고 쿠션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편하긴 했지만, 앞좌석에 달린 발받침의 위치가 상당히 애매했고 등받이를 기울일 수 없어서 편히 자긴 힘들더군요. =_=

달리는 KTX 안은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가속시에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조금 더 크게 들렸지만 소음이나 진동은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속도 표시를 보여주지 않아서 얼마의 속도로 달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생각보다 느리더군요. 고속철이라기보다는 중속철 기분이랄까? 대전-서울까지 1시간이 타 교통수단에 비교하면 결코 느린건 아니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차세대 열차가 나오면 좀더 빨라지겠죠?

2007.06.13 / DSC-W5 / Resize, Level adjustment
by areaz | 2007/06/14 19:41 | 탈것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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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taman at 2007/06/14 19:44
1시간 걸리는 것으로 봐서는 통칭 완행을 타셨군요 :) 50분까지 끊는 것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novrain at 2007/06/14 22:44
용산에서 광주까지는 약 2시간 50분에서 3시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심야우등버스는 3시간 30분만에 광주 도착...
Commented by 카방클 at 2007/06/15 01:15
KTX도 등받이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레버를 잡고 의자 아래부분을 앞으로 당기면 됩니다만... 다들 이 방법을 몰라서 잠을 자더라도 등받이 90도인 상태에서 그냥 주무시더군요 -_-;; 사실 앞 의자 등받이 부분에 방법이 써있어도 잘 안읽어보십니다 들... ^_^
Commented by ㅁㄹㄹ at 2007/06/15 12:20
전에는 청량리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력기동견인차량(...)을 서울역에서도 볼 수 있군뇨 ...
Commented by Lohengrin at 2007/06/15 13:08
상당 구간을 300km/h 로 달립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7/06/19 22:56
to Dataman
네.. 시간표를 다시 보니 좀 빨리 다니는 것도 있더군요. =_=

to novrain
밤엔 버스가 쵝오죠. -_-b

to 카방클
그랬군요.. 팔걸이의 오디오 포트와 앞자리 밥상 꺼내는 것까진 파악했는데 등받이 기울이는 것은 몰랐습니다.
앞으로 시도해 볼 기회가.. 있으려나요. ;;

to ㅁㄹㄹ
무궁화호 기관차요?

to Lohengrin
그런가요? 전에 TV에서 봤을 땐 실내 모니터에 속도를 표시해주던데.. 제가 탄건 그런게 없어서 달리는 속도를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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