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Nikon 출사대회 in 여의도.
지난 4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HP-Nikon 출사대회라는 행사에 참가했다.

HP 프린터 고객등록을 해놨던 때문인지 행사 개최를 알리는 메일을 받았는데, 전문강사의 강의도 있고 선착순 60명에 점심 도시락 제공, A3 출력 1장, 5,000원 인화권 한장, 그 밖에 몇가지 기념품을 준다고 되어 있었다. 다른것은 그렇다치고 강의 해주고 밥 준다는데 낚여서 후다닥 신청했고 참가자 확인 메일을 받았다.

당일, 행사장인 여의도 HP 본사에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건물 앞에 프린터 신제품 시연회 행사만 북적거릴 뿐 출사대회 관련 안내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기웃기웃하다가 관계자인듯한 사람에게 물어서 건물내 행사장까지 올라갔다. 받은 참가번호는 80번대 후반. 어이.. 선착순 60명이라며? 명단 체크같은건 전혀 없었고 일단 늦었으니 얼른 들어가 앉았다.

늦은 탓에 앞부분을 많이 잘라먹었지만 보다 아카데미의 김수혁 원장님이라는 분의 강의를 들었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점을 정리하면 카메라 아이 - 카메라가 보는 것과 같은 시각이라고 할까? - 를 가지도록 훈련해라, 작가 의식을 가져라, 한가지 설정 - 거리와 조리개 등 - 으로 꾸준히 반복 연습하라, 초보일 때에는 가능하면 수동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서 연습해라 등이었다. 음~ 과연..

강의 현장. 사람들의 집중도는 별로였다. =_=

강의 도중 노트북으로 무선랜 잡아서 irc로 잠깐 채팅해 보고 - 본사 강당에서 잡히는 오픈 AP가 공식적으로 없는 것 같았다. 간신히 약한 신호 하나 잡아서 연결.. - 강의가 끝나고 행사 진행에 대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었다. 강의 시작 전에 안내해 주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에 들어온 사람이 꽤 있었고, 그렇다면 첫 프로그램인 강의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 했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어리버리하게 만들어 줬다.

일단 도시락과 기념품이 든 쇼핑백 하나 받고 다른 사람들 가는 거 따라나와서 어정어정.. 역시 안내 같은거 없다. 난감. 건물 입구에 프로그램표 안내판이 하나 있었는데 오후 5시 30분 경품 추첨과 행사 종료 같은 시간표성 내용이라 대체 어디서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스탭 명찰 단 사람 붙잡고 물어보니 알아서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다 마감시간 맞춰 돌아와서 사진 제출하란다.

공짜 도시락. 양이 좀 적은 듯 싶었다. ;;

씁~ 어쩔 수 없지. 일단 사람들 많이 가는 대로 국회의사당쪽으로 가면서 중간에 도시락 받은거 까먹고..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서 윤중로 쪽으로 한바퀴 돌아봤다. 사람 정말 많더라. 여의도 벚꽃 축제가 그 전날인 금요일 시작되어서 그런지 날이 흐리고 꽃도 그다지 많이 핀 편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많았다. 손에손에 카메라 없는 사람이 없었고 DSLR 가진 사람들 천지.. The Dog and The ox? Me too~

벚꽃. 아직 다 피지 않았다.

바람도 쌀쌀하고 날도 썩 좋지 않아서 추위를 느끼며 돌아다녔다. 벚꽃은 만개상태가 아니라 그저 그랬고 행사때문에 가져다 놓은 화분에 있는 튤립이라던가 이런 꽃들이 오히려 더 보기 좋았다. 한바퀴 돌고 나니 시간이 대략 3시 반쯤 됐나.. 메일로 연락받은 행사 종료는 오후 4시였는데 안내판도 그렇고 물어봐서 들은 것도 그렇고 종료가 5시 반이라고 해서 ㅆㅂㄹㅁ 중얼거리며 어정어정 근방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워야 했다.

화분에 심어놓은 장미.

행사 종료 시점. 이번에도 안내같은거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경품 추첨장이라던가. 사진 제출하는 곳이라던가.. 안내할 사람이 없으면 어디다 크게 써붙이기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 HP 본사 건물 앞에서 하는 신제품 시연 겸 무료 사진 출력 행사엔 도우미 포함해서 스텝 잔뜩 붙여 놓고 출사대회 행사에는 달랑 두명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더라. 내 참.. 이렇게 진행을 엉망으로 하고 무슨 홍보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인지..

1인당 A3 사이즈 한장씩 출력해 준다는 것도 그랬다. 프린터 두대로 수십명의 사진을 뽑자니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고 용지 떨어지고 잉크 떨어지고 우왕좌왕.. 결국 사진 파일을 접수받아서 나중에 택배로 보내주기로 하고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당초 한개였던 경품이 두개로 늘긴 했지만 참가자 수가 워낙 많다보니 좀 부족해 보였다는 것은 인지상정.

예고와는 다른 타임 스케줄과 진행측의 미숙으로 당초 계획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안좋은 날씨에 너무 돌아다닌 탓인지 피곤해서 깜빡 잠들어 갈아탈 역을 지나치는 바람에 더욱 더 늦에 집에 들어갔다. OTL

건진 것 - 수건 大/小, LCD 닦개, 인화권.

2007.04.07 / D50 + NIKKOR 18-70mm DX / Resize and..
by areaz | 2007/04/10 23:57 | 사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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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전자 at 2007/04/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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