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공유기 전원 어댑터가 탔습니다.
어제 저녁, 갑자기 네트워크가 안되길래 원인을 찾다보니 댁내 분배함 속에 넣어서 사용중이었던 네트워크 공유기(애니게이트 GW-400A)의 전원 어댑터에서 타는 냄새가 나고, 공유기에 전원 공급이 안되고 있더군요. 어댑터를 분리해서 테스트를 해 보니 출력전압 0V로 고장이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그만 사망하신 거죠.

임시로 고리짝 공유기를 연결하고 보니, 세팅 방법을 몰라서 휴대폰을 PC에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 공유기 제조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매뉴얼을 다운받으니 MS 워드 DOC 파일이라 제 메인컴에선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USB 드라이브에 넣어 노트북으로 옮겨서 확인, 메인컴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세팅만 마쳤습니다. 서버 쪽은 그냥 끊긴 상태..

AS 방법으로 택배도 있었지만 서버 연결을 빨리 살려야 해서 오늘 아버님께 용산에 있는 AS센타로 가셔서 AS를 받아다 주십사 하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AS센터에 가신 아버님이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셨더군요.

"얘야.. 그거 AS기간 지났다고 7,000원 주고 새로 사라더라"
"네? 아니 뭐가 그런.. 담당자좀 바꿔주세요" 해서 AS센터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거 AS 3년이라고 되어있던데 무슨 얘긴가요"
"아, 어댑터는 3개월입니다. 플러스 3개월 해서 6개월까지는 보장을 해드리지만 그 이상은 안됩니다"
"아니 제가 구입할 때는 그런 얘기 못들었는데요? 어디 그런 내용이 있나요?"
"제품 보증서 안가지고 계십니까? 보증서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라고 해서 속으로 ㅆㅂ 한번 외쳐주고 아버님께 일단 어댑터를 사다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제품 보증서를 찾았는데.. 보증서엔 다른 얘기 없이 AS 1년이라고만 되어 있더군요. 제품 박스엔 3년 AS라고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보증기간 이내였기 때문에 불받아서 항의하고 환불요청하려고 아버님께 돈 낸 영수증 받아왔는가 여쭈어 보았더니 사정사정 해서 어떻게 이번만 그냥 바꿔주는 식으로 받아오신 모양이더군요. 그러면서 어떻게 얻어오셨는지 최신형 기종의 보증서를 보여주시길래 들여다보니, 본체 3년, 어댑터 3개월, 케이블 2개월로 보증기간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_-;

아마도 국내 1위인 메이커의 AS가 이정도 수준밖엔 안되는 걸보니 한심하더군요. 아울러 본체와 같이 사용하는 전원 어댑터의 AS기간을 본체의 1/12로 설정한 것은 너무 심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껄쩍지근한 점이라면, 제품에 포함된 중국제 전원 어댑터의 출력이 1A로 공유기의 정격이라는 1.2A보다 낮은 것이었습니다. 전원 어댑터의 출력이 공유기가 필요한 전력에 못미침으로서 과부하로 인한 고장을 유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드는군요.
by areaz | 2006/08/16 21:40 | 기계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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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살살 at 2006/08/16 21:48
과열은 언제나 무섭죠. 특히나 리니어 아답타라면 벌벌벌
Commented by 淸年_D at 2006/08/16 22:03
아직도 고객지원에 대한 생각이 모자란 나라임은 분명합니다. 전 제발 게임에서 왼손잡이용 마우스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야간비행 at 2006/08/16 22:09
링크 신고합니다.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6/08/16 22:37
220->100V 강압기 용량을 작은 것을 PS2에 물렸다가 PS2 전원부 나가버리고 강압기 태워먹은 기억이...
Commented by milly564 at 2006/08/17 10:00
고 어댑터의 명복을)...(;;
Commented by 뉴니 at 2006/08/17 11:18
Pl법에 제조물책임은 1년 이상 아니던가요?(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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