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 서비스, 잘 되고 있나?
지난달 내 무선랜을 다른사람과 공유하자! 라는 제목으로 무선랜 공유 서비스 fon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1차 예약자였던 나에게 블로그 사이트의 배송 공지 이후에도 구매 안내 메일은 도착하지 않았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던 나는 메일을 보내 진행상황을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으로는 내가 1차 예약자인지 2차 예약자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실제로 제품을 배송받았다는 글들이 보이자 나는 다시 한번 문의를 했지만 신통찮은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어제 1차 예약자에 대한 최종 결제시한을 알리는 메일이 도착했다. 1차 예약자 중 대금결제를 안한 사람에 서둘러 결제를 하라는 안내였다. 갑갑한 일이었다. 물론 메일 시스템의 이상이나 그런 문제로 내가 결제 관련 메일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예약자가 예약 여부나 진행상황을 물으면 속시원히 답변해 줄 수 있지 않았을까.

fon 코리아의 담당 직원이 두사람 뿐이라는 얘기를 얼핏 들었고,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것 같지만, 1,000명 밖에 안되는 1차 예약자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서비스 변경 - 공유기 등록 등 - 에 따른 준비나 안내가 불충분하여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DMZ나 포트 포워딩과 같은 공유기 기능 설정에 대한 문의에 '유선 공유기를 같이 사용하세요'라는 답변을 내놓는 답답함을 보이고 있으며 - 추후 공급될 장비는 AP 로만 동작하고, 현재의 유무선 공유기는 일종의 과도기적 형태이기 때문일까? - 약관에 포함된 의무사용 조항의 과도함이나 경직성도 사용자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아울러, 꼭 필요한 핵심적 기능인 개인 무선랜과 공유 무선랜을 분리할 수 있는 트윈 SSID, PC 외의 기기 접속을 위한 MAC 어드레스 인증같은 것들이 아직까지 구현되지 않고 있는 등, 초기 발표된 사항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비 공급을 확대하여 보다 넓은 커버리지와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것이 fon 서비스 모델의 성공 요소인 만큼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 초기에 사용자들에 대한 대응을 원활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장비 공급 확대, 유연한 약관 적용, 신속한 사용자 지원을 위한 체제 정비가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by areaz | 2006/07/14 11:03 | 네트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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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zImage at 2006/07/16 11:49
지인 하나가 그 담당 직원중 하나입니다만... 작은 규모긴 하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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